서인맘

오늘은 꼭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.
요즘 부쩍 말을 많이하고 생각을 하는듯 생각지도 못한말을 꺼냅니다.
며칠전 속상한일로 좀 아이앞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.
그랬더니 이 녀석이 하는말" 엄마, 속상해? 울지마. 말 잘들을께요" 이러는 겁니다.
더 울었습니다. 녀석 때문에 운게 아닌데 미안함에 눈물이 더 났습니다.
제가 세상에서 젤 사랑하는 녀석인데..제가 오늘 이 녀석에게 맘 아프게 했나봅니다.
다신 아이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기로 약속합니다.
정말 강한 엄마가 될꺼라구요.
요즘 많이 고집부리고 떼쓰는 아이를 혼내고 매들고 한 제 자신이 넘 부끄럽습니다.
이맘때면 다 그런다는데...잠든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자니 또 맘이 넘 아프군요.

정말 사랑한다는 걸 꼭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.
사랑해 서인아^^

그러고 보니 우리 아들 "서인"이를 아직 소개를 못했군요.

이름: 오서인
생년월일: 2005년 6월 2일생 (3살)
혈액형: A형
몸무게 및 키: 14kg/ 94cm
특징: 뽀얀피부가 매력적임.
         누구나 보면 반함..ㅋㅋㅋ

좋아하는것: 자동차 외 교통수단을 모두.
                 최근 아쿠아리움을 다녀온후론 부쩍 물고기아 관심을 많이 가짐.
언어수준: 현재 무척 왕성함. 근3개월전부터 말문이 터지기시작함.
              부모로써 꽤 높다생각함. ㅋㅋ(팔불출)

문제점: 밥을 잘 안먹어서 엄마를 힘들고 속상하게함. 특별히 좋아하는건 생선류
           걸어다니질 않음 거의 뛰어다님. 집에서두..아랫집에 미안함. 속으로..대단히...
           주의를 주지만 잘 안됨. 힘들당.